연중 최대 해외 직접구매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중국발 바람이 거셌다. 뛰어난 가성비를 장착한 중국산 제품이 각 업체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28일 위메프에 따르면 이달 한 달간 지역별 직구 매출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801%로 미국·유럽 136%, 일본 79.8% 등을 압도했다.
11번가의 경우 이달 22~26일 기준 태블릿·게임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7배 증가하했는데 레노버 태블릿의 인기가 큰 몫을 차지했다.
중국 최대 PC 기업인 레노버가 만든 레노버 태블릿은 가성비 제품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10만원대 초반의 가격을 앞세운 레노버 태블릿은 티몬에서도 이달에만 50억 원어치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성비로 유명한 중국산 가전·디지털 신제품이 쏟아진 영향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직구 시장에서의 중국발 쏠림 현상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중국 가전·디지털 제품의 인기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남녀 구매 비중까지 바꿔놨다.
패션·잡화 인기를 끈 지난해의 경우 여성(52%)의 구매 비중이 남성(48%)보다 다소 높았으나 올해는 남성이 70%로 수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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