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에서 자리를 옮긴 정철동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이 1일 “실적 턴어라운드가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날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전사 임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취임 메시지를 전했다.
정 사장은 “7년 만에 여러분 곁으로 돌아와 새롭게 인사드린다”며 “회사가 수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6개 분기 연속 적자 위기에 놓인 회사의 실적 회복을 가장 강조했다. 정 사장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무엇보다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서는 고객과 약속된 사업을 철저하게 완수해내고 계획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품질·가격·납기 등 기업 경쟁력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부터 탄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현장에서 많은 소통을 하며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영속성을 갖추기 위한 미래 기술 확보도 주문했다. 그는 “회사의 영속을 위한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앞으로 고객 협업에 기반한 차세대 기술 준비를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의 근간인 우수 인재들을 지키고 키워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최고경영자(CEO)로서 핵심 과제 중 하나는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분이 LG디스플레이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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