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이 1일 싱가포르의 의료 AI 플랫폼 ‘AimSG’ 구축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싱가포르 국영 의료기술 기관 시냅스가 공공의료 서비스 혁신을 위해 도입했다.
시냅스는 최근 AimSG 서비스를 도입하며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입찰을 진행했다. 시냅스는 이 서비스를 국립종합병원 등 주요 국공립병원에 설치할 계획이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루닛은 ‘루닛 인사이트 CXR’을 공급한다.
루닛은 루닛 인사이트 CXR을 포함한 AimSG 서비스 구축으로 현지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료 시간이 단축되는 등 AI 활용에 따른 의료 혁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싱가포르는 아세안 지역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이곳에서의 성공은 아세안 전역으로의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샬린 리우 창이 종합병원 최고의료정보 부책임자는 “의료진이 AI 솔루션을 활용함으로써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