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일 장 초반 2차전지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4포인트(0.49%) 오른 2517.35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7.21포인트(0.69%) 상승한 2522.22에 출발한 뒤 2516∼252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9억원, 28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93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시장 금리가 하락하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8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5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55%)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11월 급반등 랠리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실현 욕구도 누적되고 있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예정된 주요 매크로(거시경제) 이벤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가격 되돌림 현상이 출현할 소지가 있다"며 "(국내 증시는) 하루 단위로도 빠르게 업종 간 주가 모멘텀이 바뀌고 있는 고유의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서로 다른 성격의 재료로 인해 업종 및 테마 간 빠른 순환매가 일어나는 장세를 전개하면서 저점을 완만히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시총) 상위권에서는 2차전지뿐 아니라 반도체와 인터넷주도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52%), 포스코퓨처엠(003670)(1.43%) 등 2차전지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네이버(2.43%)와 카카오(035720)(1.21%)의 상승 폭도 두드러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0%), 증권(0.92%), 운수창고(0.91%) 등이 오름세고, 기계(-0.80%), 의료정밀(-0.79%)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9포인트(0.74%) 오른 833.3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포인트(0.17%) 상승한 828.66로 문을 연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52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1억원, 762억원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0.18% 급등하는 가운데 에코프로(086520)(-4.83%),알테오젠(196170)(-2.66%)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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