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2024 중국 진출 전략’ 자료를 통해 중국의 온라인 의료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한국 기업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다만 중국과의 연계가 필요한 만큼 중국 기업들과의 공동 진출 모색이 더욱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KOTRA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의료시장과 사용자 규모는 모두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산업 발전으로 중국 내 31개 성시 모두 온라인 의료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고, 시·현급 등 소도시까지 확대하는 추세다.
2021년 중국 온라인 의료산업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3.9% 성장한 2230억 위안(약 40조733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3647억 위안(약 66조6307억원)까지 규모가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년 10월까지 중국 전역에 설립한 온라인 병원은 2700개 이상이며, 온라인 진료 서비스를 받은 인원수는 2590만명에 달한다. 또 온라인 의료 사용자 규모도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해 2022년 말 기준 사용자 규모는 전년 대비 21.7% 증가한 3억6254만명이다.
중국 정부는 온라인 진료 관련, 2022년 3월 ‘온라인 진료 감독관리 세칙(시험운영)’을 발표, 온라인 진료 품질 및 안전 감독관리 관련 모든 프로세스를 규정하고 있다.
AI를 도입한 헬스케어 분야도 급성장 중이다. 중국의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0년 4640만 위안(약 84억7500만원)을 기록했는데, 2025년까지 연평균 40%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소프트센이지난 2020년 인수한 텐클라우드는 모바일 정보서비스 분야에서 텐센트의 주요 사업파트너사다. 텐클라우드는 텐센트와 스마트교육 분야에서솔루션 및 운영플랫폼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프트센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인프라 및 IT 역량을 활용한 의료, 제약 및 바이오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고 관리·유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고려대의료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병원정보 시스템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사업'을 수주했다. 회사는 약 3년 간 고려대의료원(안암, 구로, 안산)의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맡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