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28번째 원전인 신한울 2호기가 6일 오전 7시 원자로에서 원자핵분열 반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최초 임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취득한 지 90일 만에 전력을 생산할 준비를 마친 셈이다.
그간 신한울 2호기는 원자로에 연료를 장전하고 고온 기능시험 등을 진행해왔다. 앞으로는 발전계통의 추가 성능시험을 거쳐 오는 20일 최초로 전력을 생산해 겨울철 전력피크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어 출력 단계별 주요 시험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된다.
경북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1·2호기는 핵심설비인 원자로냉각재펌프(RCP)와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을 국산화해 기술자립을 이뤄낸 1400메가와트(MW)급 원전이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한국형 신형가압경수로(APR1400)’와 같은 노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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