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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한국형 TDF'로 연금시장 패러다임 바꿨다

[2023 증권 대상]- 연금펀드 최우수상

투자자 생애주기 맞춘 연금 상품 관심 '쑥'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




‘2023 대한민국 증권대상’ 연금펀드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에 타깃데이트펀드(TDF) 열풍을 일으킨 주역으로 꼽힌다. 삼성자산운용은 2016년 4월 ‘삼성 한국형 TDF’를 출시하며 국내에 생애주기에 맞춘 연금상품을 널리 알렸다. 미국에서는 2100조 원 이상 팔릴 만큼 선풍적 인기를 끌었지만 국내 시장에서 TDF는 삼성자산운용이 도입하기 전까지만 해도 낯선 상품이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정하고 은퇴 이후 노년기까지 펀드가 자동으로 최적의 자산 배분을 해주는 연금 특화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연금상품 대표 금융사인 캐피탈 그룹과 손잡고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맞춘 TDF를 설계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한국인의 생활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펀드 운용에 치밀하게 적용한 한국형 TDF를 시장에 내놓았다. 안정적인 성과가 알려지면서 업계에 관련 상품이 잇따랐으며 연금에서 소외됐던 생애주기를 적용한 TDF는 국내 금융 시장에 대표적인 연금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TDF는 예상되는 은퇴 시점만 정하면 펀드가 자동으로 최적의 자산배분 투자를 수행한다. 국내 연금자산 투자자 대다수가 자산배분에 대한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상품이다. 주식 비중을 청년기에는 79%까지 은퇴시점에는 29%, 이후 30년간 18%로 축소해 적극적 투자에서 보수적 투자로 자동 분산한다.



삼성 한국형 TDF는 출시 이후 꾸준히 수탁고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기준 수탁고는 약 1조 7000억 원에 이른다. 연금상품 목적에 맞게 체계적인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주식, 해외 주식, 글로벌 채권 등 다양한 자산을 편입하고 투자 비중은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삼성 한국형TDF 시리즈는 10개 펀드로 구성돼 있다. 타깃데이트와 주식 편입 비중에 따라 2015~2055로 나뉜다. 숫자가 높을 수록 주식 비중이 높아 공격적인 운용 방식을 따르는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TDF 시리지 모든 상품의 주식 비중을 높이기도 했다. 펀드가 만들어질 당시만 해도 보수적으로 주식 투자에 접근했던 국내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코로나19 이후 180도 바뀐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삼성 한국형 TDF는 수익률 부문에서도 자산배분형 펀드들 중에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15일 기준 삼성 한국형TDF2050(UH) 펀드는 최근 3년 간 25.04%의 수익률을 내 업계 최상위권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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