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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위험관리 속 혁신 기업·상품 발굴 집중"

[제20회 2023년 대한민국 증권대상]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당부

신한투자증권·미래에셋자산운용 '대상'

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증권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각 부분 수상자들이 내·외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석(앞줄 왼쪽부터) 서강대 경영대 교수, 손희경 키움투자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크레딧팀장, 서진희 NH아문디자산운용 글로벌투자부문장, 이승훈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 부장, 주태영 KB증권 기업금융1본부장 전무,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임상수 하나증권 부사장, 신선화 UCK파트너스 파트너, 김범구 삼성증권 디지털플랫폼 부문 상무, 윤병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상무, 김영호 IMM프라이빗에쿼티 수석부사장과 심기필(뒷쭐 왼쪽부터)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총괄부문 대표,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장,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장, 한현희 미래에셋증권 글로벌비즈부문 대표,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손동영 서울경제 대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임근식 한국투자증권 소비자보호담당 상무,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상패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호재기자




올해로 20회 차를 맞은 ‘2023 대한민국 증권대상’ 시상식이 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손동영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등 주최·후원 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심사위원장인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 원장과 각 부문 수상자, 회사 관계자들이 함께해 시상식 자리를 빛냈다.

김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 예측하기 어려운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영향으로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위험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금융투자 업계 구성원들이 솔선수범해 건전성, 유동성을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금융투자 상품 개발에 힘써 주고 우수 혁신 기업을 발굴·투자하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하길 부탁한다”며 “정부도 토큰증권(STO) 등 자본시장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증권대상 증권 부문 대상은 신한투자증권이 수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김상태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한 후 고객 만족 경영에 집중하고 30여 명의 자본시장 전문가들을 앞세워 자산관리 역량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운용 부문 대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수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정부가 금융투자 회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독려하는 가운데 운용자산(AUM) 289조 원의 40%를 해외에서 운용할 정도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밖에 증권 부문 최우수상은 삼성증권(경영·디지털혁신 부문), 한국투자증권(소비자보호 〃), 하나증권(자산관리 〃), NH투자증권(퇴직연금·OCIO 〃), KB증권(IB 〃)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 신설한 글로벌 부문 최우수상은 미래에셋증권이 차지했다. 운용 부문 최우수상은 한국투자신탁운용(국내펀드 부문)과 KB자산운용(해외펀드 〃), 신한자산운용(ETF 〃), 삼성자산운용(연금펀드 〃)에 돌아갔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펀드 부문 최우수상은 NH아문디자산운용이 받았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올해의 딜은 IMM프라이빗에쿼티(PE), 올해의 사모펀드(PEF)에는 UCK파트너스가 선정됐다.

개인 부문에서 올해의 펀드매니저상은 손희경 키움투자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크레딧팀 팀장이, 올해의 애널리스트상은 이승훈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 부장이 각각 수상했으며 박영석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로상을 받았다.

신 연구원장은 심사 총평을 통해 “글로벌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금융투자 업계 전체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 직면했으며 금융 당국도 강도 높게 시장 건전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심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높이려는 금융투자 업계의 고군분투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내년에도 증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 같지 않지만 금융투자 업계가 앞장서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 믿는다”며 “내년에는 ‘코스피 3000’ 시대를 다시 열 수 있는 강세장을 연출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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