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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깨지지 않는 2만원…MBK 공개매수 '지지부진'

조현식(왼쪽) 고문과 조현범 회장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000240) 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공개매수를 진행중인 가운데, 한국앤컴퍼니가 7일 공개매수 3일 차에도 여전히 공개매수 가격인 2만 원을 웃돌고 있다.

이날 한국앤컴퍼니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1% 오른 2만 1250원에 거래 중이다. 공개매수 첫날인 지난 5일엔 상한가를 터치하며 2만 185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전일에도 2만 750원에 거래를 마감해 공개매수 가격을 웃돌았다.



MBK파트너스와 조 고문의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주가가 연일 2만 원을 넘어서면서 일반 주주들이 주식을 팔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금융감독원은 전일 한국앤컴퍼니의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선행매매가 있었는지 여부와 관련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5일 조 고문과 함께 이달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지분 20.35∼27.32%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개매수가격은 주당 2만 원으로 전날 종가 1만6820원에 18.9%를 얹은 금액이다.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 후 최소 지분 취득(20.35%)의 경우 투자목적회사인 (주)벤튜라가 1931만 5214주, 조현식 고문이 1797만4870주, 조 회장의 차녀 조희원이 1006만8989주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조 고문 측이 지분 총 49.89%를 소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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