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볼보의 소형 순수전기차 ‘EX30’을 ‘12월의 차’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한달 간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EX30은 50점 만점 가운데 31.3점을 얻어 기아 더 뉴 카니발, 더 뉴 K5, 링컨 올-뉴 노틸러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S 등의 경쟁 후보를 물리치고 ‘12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EX30은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부문에서 각각 7점(10점 만점)을 받았다.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 각각 6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선정위원장은 “볼보 EX30은 40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성비에 1회 충전시 최대 475㎞의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SUV”라며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이 담긴 공기역학적 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수납공간, 티맵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첨단 장비를 대거 채택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BMW 뉴 5시리즈가 이달의 차에 올랐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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