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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두선 기재부 차관보, AI 발생에 "가격 동향 집중 관리 필요"

축산물평가원 찾아 당부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7일 세종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열린 축산물 관련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7일 축산물평가원을 찾아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과 관련해 “계란 및 닭고기 등 축산물의 수급 및 가격동향을 중점 관리해 물가 상승 압력 요인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4일 전남 고흥 오리농장에서 올해 겨울 가금농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6일에는 전남 무안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방역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홍 차관보는 이날 축평원을 찾아 주요 축산물 유통구조 및 수급·가격동향과함께 할당관세 운용 및 축산물 이력제 등 현황을 파악했다. 축평원에 따르면 최근 주요 마트에서 계란 산지가격 하락 추이를 반영해 5일부터 계란 가격을 500~1000원 인하한 영향으로 계란가격은 지난주 30구 기준 7044원에서 5일 기준 6779원으로 4.7% 낮아진 상황이다. 닭고기도 육계공급 회복 및 할당관세 도입 등 효과로 소매가격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AI 확산에 따라 산란계 및 육계농가 추가 피해 가능성이 있어, 정부는 수급 및 가격동향을 중점 모니터링하고 있다. 홍 차관보 역시 이날 축평원과 산지가격 조사체계 개편 및 할당관세 배정방식 효율화 방안 등 제도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 차관보는 “당장 AI발생에 따른 농가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만큼, 축평원에서도 방역지원에 충실한 역할을 다해 달라”며 “계란 및 닭고기 등 축산물의 수급 및 가격동향도 중점 관리하여 물가 상승 압력 요인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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