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 행사인 ‘눈꽃 동행축제’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막행사에서는 라이콘(유니콘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 로컬 분야 혁신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들을 위한 행사인 ‘로컬페스타 위드 라이콘’ 행사도 함께 개최됐다. 16개 우수팀에게 현판을 수여하고, 사례 발표회가 이어졌다. 강릉의 맛과 자연을 담은 프리미엄 감자칩을 만드는 ‘더루트컴퍼니’, 영주 사과 발효 식초를 활용한 고체 이너뷰티 음료를 생산하는 ‘초블레스’ 등이 주목을 받았다. 상권 단위 우수 사례로는 상권기획자인 공주의 ‘퍼즐랩’과 군산의 ‘지방’이 새로운 로컬브랜드 상권을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어진 토크쇼에서는 창의기반 소상공인의 육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이들이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참가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눈꽃 동행축제에 맞춰 8일까지 플리마켓도 함께 열린다. 굿즈, 식음료, 마켓 등 3개의 판매존으로 구성되며 기업가형 소상공인 50여개팀이 참여한다. 울릉도 호박막걸리와 강치인형, 강원도에서 재배한 꽃과 해풍으로 말린 드립티, 보드라운 쌀질감과 쑥향이 나는 쑥크레 막걸리, 제주의 댕유자 등을 원재료로 만든 소소당 양갱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제품들이 판매된다. 이외에도 서울시가 개최하는 ‘하이서울 패션마켓’도 동시에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의 새로운 미래가 될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창의적인 제품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홀로 성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과 연결되며 새로운 골목 산업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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