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 신임 대표에 신명호 전 유안타증권 기업금융(IB) 부문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이날 자회사 CEO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통해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 신 전 대표를 비롯해 구희진 전 대신운용 대표, 성경식 BNK투자증권 내부총괄 대표가 면접을 봤고 최종적으로는 신 전 대표가 내정됐다.
신 대표는 1962년생으로 삼성증권 기업금융팀장, SK증권 기업금융본부 본부장, 동부증권 IB사업부 커버리지 본부장을 거쳐 하나금융투자 IB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 말까지는 유안타증권 IB부문 대표를 지냈다.
지난 2019년부터 BNK투자증권을 이끌어온 김병영 대표의 연임은 불발됐다. 최근 증권가에서 최고경영자(CEO) 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BNK투자증권의 실적이 악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 들어 3분기까지 BNK투자증권의 누적 당기 순이익은 20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15억 원) 대비 급감했다. 2021년(1155억 원) 대비로도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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