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전 세계 투자자를 위한 지속가능성 평가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편입됐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발전에 앞장설 방침이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기관 S&P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지수다.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수준을 판단하고 투자자의 책임투자 의사결정을 돕는 기준으로 폭넓게 활용된다.
올해 DJSI 월드지수는 세계 2544개 평가대상 기업 중 상위 12.6%인 320개 기업, 국내에서는 22개 기업만이 편입됐다. 통신사는 전 세계 7개,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또 SK텔레콤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2020년 한 해를 제외하고 15년 간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되는 기록을 갖게 됐다.
SK텔레콤은 “이사회 중심의 ESG 경영체계 강화, 이중 중대성 평가 시행, 생물다양성 정책 고도화, 인권 실사 확대 적용, 유통망 품질 경영 시스템 수립 등 다양한 노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DJSI 평가 결과는 이달 18일 미국 증권거래시장 개장 시점에 S&P DJSI 펀드 및 관련 ESG 지수 펀드에 반영될 예정이다.
박용주 SK텔레콤 ESG 담당은 “오랜 기간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만큼 대내외의 평가와 기대에 부응하도록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인공지능(AI) 컴퍼니’로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와 환경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