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물에 빠진 1500만원대 에르메스 가방을 수선하고자 150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백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백지영은 물에 빠진 에르메스를 포기할까?'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백씨는 유튜브 채널팀을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채널팀은 "연말이라 선물을 준비했다"면서 에르메스 버킨백 복원 상품권을 건넸다. 이에 그는 수선의 달인을 찾아간다.
전문가는 "물에 반 정도나 어느 정도 부위가 닿으면 힘들었을 텐데 다 담가서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백씨는 "한 듯 안 한 듯한 복구를 원한다. 클래식한 분위기가 좋다"면서 가방을 맡겼다. 수선 기간은 총 4~6주였고 수선비는 150만원에 달했다.
이에 대해 그는 "가방의 가치를 생각했으면 이 정도 든다. 벌이다"라며 이해한다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백씨는 ‘가장 비싼 가방을 공개한다’면서 과거 1500만원을 주고 구매한 에르메스 버킨백을 한 달 전께 소개했다. 당시 그는 “창피해서 못 보여주겠다. 완전 옛날 버킨백인데 색이 변했다”며 “술 많이 마실 때 욕조에 물 받아놓고 그 옆에 가방을 놔뒀는데 물에 빠졌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한국에서 6502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20% 넘게 증가한 규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에르메스 매출은 전년보다 23.25% 늘어난 650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47% 증가한 2105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538억원으로 22.75% 늘었다. 배당금은 750억원으로 전년 600억원 대비 25% 늘었다. 같은 기간 기부금은 4억5835만원에서 5억6117만원으로 22.43% 증가했다.
루이비통은 지난해 1조692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1조4681억원보다 15.2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37% 증가한 4177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800억원으로 68.96% 늘었다.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9295억2532만원으로 전년 동기 6124억6876만원 대비 51.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37억5161만원으로 53.05% 늘었다.
현재 글로벌 명품 브랜드 중 한국에서 1조원 이상 연매출을 달성한 브랜드는 루이비통과 샤넬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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