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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보다 많네…유니클로, 2년 연속 고배당

유니클로 매장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유니클로의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가 2년 연속 당기순이익보다 더 큰 규모의 배당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프알엘코리아의 2022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배당금은 18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72억원이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21년회계연도에도 순이익(891억원)보다 509억원 많은 1400억원을 배당했다. 배당 대상 주주는 일본 유니클로 본사(지분 51%)와 롯데쇼핑(지분 49%)으로, 이같은 고배당 정책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반응이다. 이에 대해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배당금은 이사회 결정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프알엘코리아의 매출은 9219억원을 기록했지만, 일본 불매운동 직전인 2018년(1조3781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부채는 2021년 8월 말 1451억원에서 2년 동안 2301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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