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가 협력사 100여 곳과 함께 동반성장 성과를 나누고 내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트랜시스는 전날 동반성장 성과 공유회를 열어 △기업 발전 지원 △기업 존속 지원 △역량 강화 지원 △기술 지원 △소통 채널 구축 등 5대 실행 과제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 ‘PARTNer’의 성과를 공유했다.
현대트랜시스는 파트너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지난해보다 100억 원 늘어난 400억 원으로 예치해 운영 중이다. 매출액 1000억 원 미만 파트너사에는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정책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파트너사들이 매출확대에 어려움을 겪던 2020년부터는 온라인 구매상담회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전시회 참가지원, 해외 현지화 비용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총 33곳의 파트너사 해외 판로개척을 도왔다.
또한 중소 파트너사 21곳에는 정부지원 사업과 연계해 데이터바우처, 스마트공장 구축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파트너사 임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289곳 3105명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중대재해처벌법, 품질, 실무기술 등 교육에도 힘썼다.
현대트랜시스는 동반성장 성과발표에 이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기술보호 교육, 메인-맥케니 한국지사 박건호 대표의 해외진출전략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 현대트랜시스는 공유회에서 나온 파트너사 의견을 반영해 내년도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파트너사 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늘리고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연중 파트너사를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트랜시스는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노력을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회 주관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달 열린 2023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는 김현태 현대트랜시스 구매본부장 상무가 납품대금 연동제를 도입해 파트너사 부담해소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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