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2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S머트리얼즈로 집계됐다. 어보브반도체(102120), 네이버(NAVER(035420)), 씨에스윈드(112610), 에이직랜드(445090)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S머티리얼즈로 집계됐다.
LS머트리얼즈는 이날 코스닥에 새로 입성했다. 주가는 공모가 6000원 대비 가격 제한선인 300% 상승한 2만 4000원까지 치솟았다. LS머트리얼즈의 상장일 유통 물량 비중은 전체 주식의 29.2%, 규모는 1184억 원이다. 앞서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공모주 역사상 첫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한 케이엔에스(유통 물량 비율 15.5%, 규모 139억 원)보다 상장일 유통 규모가 훨씬 큼에도 불구하고 주가 급등에 성공했다.
앞서 LS머트리얼즈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 희망 가격 범위(4400~5500원) 최상단보다 높은 6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총 공모액은 877억 원(1462만 5000주), 기준 시가총액은 약 4059억 원이다. 3~4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12조 7700억 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청약 건수는 총 67만 6763건으로 올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149만 6346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LS머트리얼즈는 LS그룹의 울트라커패시터(UC·고출력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 제조 자회사다. LS머트리얼즈는 공모의 40%를 차지한 구주 매출 대금과 발행 비용 등을 제외하고 조달한 514억 원을 UC 생산 확대를 위한 시설 자금 및 신제품 연구개발(R&D) 비용에 활용할 계획이다.
순매수 2위는 어보브반도체다. 이날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36% 상승한 1만 2150원이다. 국내 1위 MCU(Micro Controller Unit)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fabless) 업체로 꼽힌다. MCU의 사용처는 다양하다. 가전제품부터 스마트폰·자동차·센서 등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 사용한다. 어보브반도체는 400여 가지 전자제품에 장착하는 MCU를 공급하고 있다. 각종 센서와 드라이버 IC (Driver IC·액정이나 모니터 등을 구동하는 장치에 사용하는 반도체)도 설계한다. 고객사도 800여곳에 이른다.
이날 순매도 1위는 LIG넥스원(079550)이다. 아프리카TV(067160),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이수페타시스(00766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LIG넥스원였다. 삼성SDI(006400), 엔씨소프트(036570), 큐로셀(372320), 메지온(14041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신라젠(215600)였으며 아프리카TV, 에코프로비엠(247540), 삼성전자, 우리기술투자(041190) 순으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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