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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비서 뜬다…LG, 세계 최대 학회서 기술력 과시

뉴립스 학회서 19편 논문 발표

생성형 AI 분야 선행 기술 공개

전문가 위한 '엑사원 유니버스' 소개

이문태 LG AI연구원 어드밴스드 ML랩장이 뉴립스 2023 개막일인 10일(현지시간) 열린 엑스포 데이에서 AI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LG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엑사원 유니버스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




LG(003550) 인공지능(AI)연구원이 개인 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등 생성형 AI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AI 연구자를 위한 LG의 생성형 AI ‘엑사원 유니버스’를 시연하면서 서비스 영역 확대 채비를 갖췄다.

LG AI연구원은 미국 뉴올리언스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10~16일(현지시간) 열리고 있는 머신러닝 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뉴립스 2023’에서 이 같은 다양한 AI 분야 선행 기술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학회 기간 동안 LG AI연구원은 19편의 논문을 공개하면서 AI 연구 역량을 과시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뉴립스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AI 에이전트’ 등 생성형 AI 분야 기술 성과를 집중적으로 발표했다.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명령을 인지해 의사 결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기존 생성형 AI보다 더 능동적이고 진일보한 기술로 평가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AI를 단순 조력 차원을 넘어 개인 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이나 로봇 청소기 등 가사 활동을 돕는 가전제품을 활용할 때 AI가 인간의 명령을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고 수행한다.



LG AI연구원은 이밖에 AI가 인간의 특정 명령을 수행하도록 하는 ‘목적성 대화(TOD)’ 기술과 생성형 AI 입력하는 명령·질문인 프롬프트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술도 공개했다.

학회 개막일인 10일에는 이문태 LG AI연구원 어드밴스드 ML 랩장이 생성형 AI 서비스인 엑사원 유니버스를 발표하고 시연했다. 엑사원 유니버스는 AI가 내놓은 답변에 대한 근거를 확인할 수 있어 AI 연구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이 랩장은 “AI 전문가를 위한 엑사원 유니버스를 기본 모델로 해서 바이오, 화학, 의료, 제약, 특허, 금융, 법률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AI 학회에서 논문 78편 발표, 특허 30건을 출원했다. LG AI연구원이 2020년 12월 출범한 후 3년 간 뉴립스 등 글로벌 최상위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은 151편에 달한다.

한편 LG AI연구원은 학회 기간 중 LG전자(0665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생활건강(051900), LG CNS 등 LG의 주요 계열사와 함께 채용 상담 등을 통해 글로벌 AI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10일에는 학회에 참가한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현지 네트워킹 행사인 ‘LG AI 데이’를 열었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뉴립스 등 글로벌 AI 학회에서 채용 활동을 진행해 총 10명의 연구자를 영입했다. 이중 뉴립스에서만 6명의 인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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