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 시장서도 중기제품 제값 받아야"

중기중앙회 '조달청장 초청 간담'

조달시장 참여 과한 규제도 건의

김윤상(앞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조달청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김윤상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중소기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공공조달형 납품대금연동제 도입. 과도한 조달시장 참여 제한, 불필요한 자료 요구 등 중소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겪는 애로를 전달하고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개선을 건의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제값을 받기 위해 공공조달형 납품대금연동제를 비롯해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경쟁 금액기준 및 가격제안하한율 상향 △납품요구 수량 감소시 MAS 2단계경쟁 납품가격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MAS 제도와 관련해서는 △MAS 차기계약 배제 규정 개선 △석제품 중간점검 시 자재수불부 제출 면제 등에 대한 건의가 나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조달청은 공공조달 시장을 통한 판로제공, 성장지원 등 중소기업에 가장 중요한 정부부처”라며 “공공조달형 납품대금연동제 등 제값받기를 원하는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조달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조달청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전향적으로 검토해 수용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조달청에서는 김 청장을 비롯해 권혁재 구매사업국장 등 관련 실무자들이 함께 했다.

김기문(오른쪽) 중기중앙회장과 김윤상 조달청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기중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