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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네이처 '올해의 과학자 10'에 뽑혀

'인간' 아닌 '기술'로는 최초

10명 과학자 함께 별도 선정


국제 학술지 ‘네이처’가 올해 과학계에서 화제를 일으킨 과학자 10명을 뽑는 ‘네이처 10’에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챗GPT’를 별도로 선정했다. 인간이 아닌 기술이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생성형 AI 기술이 과학계는 물론 세상에 미친 파급 효과를 감안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네이처가 올해 과학계 화제 인물을 선정한 '네이처 10'을 공개했다. 네이처 홈페이지 캡처




네이처는 13일(현지 시간) 10명의 과학자와 함께 오픈AI의 생성형 AI 챗GPT가 포함된 올해의 ‘네이처 10’ 명단을 공개했다. 네이처는 챗GPT 선정을 두고 “챗GPT는 사람이 아니라 ‘네이처 10’에 맞지 않지만 생성형 AI가 과학 발전에서 갖는 역할을 인정하는 의미에서 목록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는 고성능의 연산과 다량의 데이터 학습을 통해 학습 데이터에 없는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차세대 AI 기술이다. 챗GPT같이 인간처럼 대화하거나 단어 입력만으로 광고 문구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등 산업계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네이처는 “챗GPT 같은 시스템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이미 생성형 AI 혁명은 시작됐고 되돌릴 수 없다”고 평가했다.



오픈AI의 수석과학자로 활동했던 일리야 수츠케버도 ‘네이처 10’에 포함됐다. 네이처는 그를 포함해 달 탐사, 핵융합 등 첨단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과학자 10명을 소개했다. 여성 과학자인 칼파나 칼라하스티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 박사는 세계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찬드라얀 3호 프로젝트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역시 여성 과학자인 애니 크리처 미국 로런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LLNL) 박사는 세계 첫 핵융합 점화 성공에 기여했다. 점화는 투입한 에너지보다 생산되는 에너지가 많은 핵융합 반응으로 핵융합 발전 상용화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다. 그 외 수컷 쥐를 통해 새끼 쥐를 만드는 데 성공한 하야시 가쓰히코 일본 오사카대 박사, 상온 초전도체 논문의 문제점을 발견한 제임스 햄린 미국 플로리다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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