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데이터센터 첫 혼합형 냉방기 개발…전력소비 14%↓

하이브리드 냉방기 이달 도입

SK브로드밴드 직원들이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점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냉방기는 인버터 압축기를 사용해 기존 냉방기 보다 효율적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사진 제공=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기존보다 효율적으로 데이터센터(IDC)의 온도를 조절하는 하이브리드(혼합형) 냉방기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냉방기는 인버터 압축기를 사용해 기존 정속형 냉방기의 단점을 보완, 전략 소비량을 기존보다 최대 14%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력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전력효율지수(PUE)’를 개선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달 말 일산IDC를 시작으로 서초IDC, 분당IDC, 동작 통신국사에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IDC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에 동절기 건물 난방에 활용하고 설비를 재활용해 에너지 낭비와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해왔다. 김경덕 SK브로드밴드 엔터프라이즈CIC장은 “하이브리드 냉방기 개발로 전력 사용을 줄여 데이터센터의 탄소배출 감축에 기여하게 됐다”며 “데이터센터 내 다양한 에너지 절감 노력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