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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사고에…금투업계 CEO들 “신뢰 회복” 다짐

금투협회 주최 윤리경영 선포식 개최

자본시장 신뢰훼손 사건 잇따라

업계 자정노력 다짐…“내부통제 강화”

사진 제공=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 한해 일어난 증시 내 불미스러운 사건·사고를 반성하며 윤리경영을 다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금투센터빌딩에서 ‘금융투자업계 신뢰 회복을 위한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증권·자산운용·부동산신탁 등 금투업계 각 업권별 CEO 30여명이 참석했다.

금투협 측은 이번 행사가 “올해 발생한 일련의 사건·사고로 훼손된 업계의 신뢰를 스스로 회복하고 구체적 실천과제를 제시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자본시장에서는 라덕연 주가조작 사건부터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라임·옵티머스펀드 특혜성 환매, 해외 투자은행(IB)의 무차입 불법 공매도, 중대형 증권사들의 채권형 랩어카운트(랩)와 특정금전신탁(신탁) 돌려막기까지 시장의 신뢰를 갉아먹는 사건이 잇달았다.

이에 따라 업계는 ▲내부통제 역량 강화 ▲건전한 영업문화 조성 ▲사회적 책임 등 크게 세 가지 부문에서 구체적 윤리경영 실행방안을 제시한 선포문을 발표했다.



먼저 전날 금융감독원이 채권형 랩·신탁 운용시 계좌 ‘돌려막기’로 고객 손익을 다른 고객에 수천억 원씩 전가한 증권사 위법 관행을 발표함에 따라 업계는 “랩·신탁 불건전 영업 관행 근절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약속했다. 또 공매도 주문 수탁자로서 불법 공매도 근절 방안의 철저한 이행과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모니터링 및 유관기관 협력 확대도 약속했다. 기업공개(IPO) 기업실사 개선을 위한 금융투자회사의 내부통제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탁금 이용료와 신용융자 이자율 등의 합리적 산정체계 구축,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 운용 등 대체자산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건전한 영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혁신·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 확대, 중소기업 자금조달 지원 등 IB업무 본연의 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금융사고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역량 강화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업계 스스로의 개선의지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업계의 본분인 국민자산 증식과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역할하고 공정금융·상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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