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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간쑤성 규모 6.2 지진…사망자 100명 넘어

간쑤성 100명, 칭하이성 11명 사망

習, “사상자 최소화에 총력 기울여야”

CCTV 화면 캡처. 연합뉴스




중국 간쑤성에서 18일 밤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19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전날 23시 59분, 간쑤성 린샤현 지스산현에서 진원 깊이 10km의 규모 6.2 지진이 발생했다며 이번 지진으로 간쑤성에서 100명, 칭하이성에서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선 물, 전기, 교통, 통신, 기타 기반 시설 등이 손상됐다.



지진 발생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간쑤성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으니 수색구조를 전개하고 부상자를 적시에 치료해 사상자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재해지역은 고산지대에 위치해 추운 날씨를 갖고 있으므로 지진상황과 기상변화를 면밀히 관찰해 2차 재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긴급구조물자를 조속히 편성·배분하고, 전력·통신·교통·난방 등 피해를 입은 사회기반시설을 수리하고, 피해민의 적절한 재정착과 국민의 기본생활 보장, 위로의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피해자 가족들. 국무원은 지진 구호 활동을 지도하기 위해 재해 지역에 실무그룹을 파견할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은 지방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긴급 구조와 재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구조 활동을 조직하고, 갇힌 사람을 수색 및 구조하고, 부상자를 치료하고, 모든 상황에서 모든 조치를 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그는 “사상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 겨울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재난상황을 확인하고, 피해를 입은 기반시설을 최대한 빨리 수리하고, 피해민들을 적절히 재배치 및 정착시키며, 적시에 정보를 공개하고, 재난지역의 사회적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며 “지진 감시를 강화하고, 각종 2차 재해를 예방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과 리 총리의 지시에 따라 국무원은 구조 및 대응 작업을 지도하기 위해 실무그룹을 재난 지역에 파견했다. 간쑤성과 칭하이성은 구조 활동을 위해 군대를 조직하고 텐트, 접이식 침대, 이불과 기타 구호 물품을 재난 지역에 긴급히 배치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구호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신화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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