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신임 하나손해보험 대표 후보에 배성완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추천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신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 후보로는 정해성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부사장을 올렸다.
하나금융그룹은 전날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하나손해보험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 2개 관계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은 10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차기 하나손해보험 대표로 추천된 배 전 부사장은 삼성화재 입사 이후 법인보험대리점(GA)사업부장 및 장기보험부문장을 역임하는 등 손해보험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획 및 영업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췄다는 점에서 적임자로 꼽힌다.
차기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 후보인 정 부사장은 부동산업에 대한 전문가로서 운용사 및 투자자와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회사의 강점인 산업단지펀드를 이끌며 회사를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앞서 하나금융은 14일 신임 하나생명 대표로 남궁원 현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추천했으며 하나캐피탈·하나저축은행 등 나머지 7개 관계회사의 현 대표를 재선임 후보로 각각 추천한 바 있다. 하나금융의 각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이사회·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