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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파이브, 제4이통사 도전

카카오서 독립해 통신사업 확장 추진

신한투자·KAIST·연세의료원과 컨소

의료·공항 등 28㎓ 특화 서비스 발굴


알뜰폰(MVNO) 업체 스테이지파이브가 정부의 제4이동통신사 모집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요 기업·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소비자 거래(B2C)와 기업 간 거래(B2B)를 모두 아우르는 통신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주요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맺어 신규 법인 ‘스테이지엑스’를 설립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세대 이동통신(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 신청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컨소시엄에 신한투자증권,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세의료원 등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자금력을 갖춘 재무적 투자자로서, 이번 신청 전부터 포괄적 동반성장 업무협약(MOU)에 따른 금융주관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해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KAIST의 정보통신기술(ICT)연구센터와는 28㎓ 사업의 실증을 거칠 계획이다. KAIST에 국내 최초의 28㎓ 대역 리빙랩을 구축하고 관련 연구개발(R&D)을 수행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은 28㎓ 서비스의 주요 수요처가 될 전망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의료연구원과의 실증을 통해 의료 사물인터넷(IoT) 기기, 의료 영상, 로봇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구현하고 진료, 물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융합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주요 경기장, 공연장, 국제공항 등 다른 28㎓ 수요처와도 서비스를 발굴한다.

스테이지파이브는 또 폭스콘의 모바일 기기 관련 제조사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28㎓ 서비스를 지원하는 중저가 단말기 확대도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테이지엑스는 신규 사업자로서 국내 통신시장 경쟁활성화의 포문을 열 계획”이라며 “서비스, 요금, 품질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의 경쟁 촉진을 통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및 국민 편익 제고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전날 임직원이 참여한 신규 투자조합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카카오 공동체(그룹)로부터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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