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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만원 귀걸이' 찬 한소희, 전도연은 '1억짜리' 한 적도…명품, 1월 가격 인상 예고

배우 한소희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 크리처’ 제작발표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명품 브랜드가 ‘상위 1%’를 겨냥한 고가 마케팅을 지속하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 가격을 잇달아 올리기로 한 가운데 배우 한소희(29)의 ‘럭셔리 패션’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한씨는 서울 용산구 레이어20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파트1'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배우 박서준, 한소희, 수현, 김해숙, 조한철과 감독 정동윤이 참석해 극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위하준은 일정상 참석하지 않았다.

한씨는 지난해 이 드라마를 찍던 도중 안면에 부상을 입어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저만 다치는 게 아니고, 스턴트 팀도 다치고 액션에 참여하는 모든 배우들이 다 다치는 문제다. 안 다치면 정말 다행이지만 작게 다치면 좋을 정도”라며 “액션에도 감정이 있기 때문에 잘 하려고 욕심을 내다 보니까 다친 거기 때문에 너무 걱정이나 염려는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씨는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긴 블랙 드레스를 입고 발목 부분에 스트랩이 장식된 가죽 부츠를 신은 채 등장했다. 이 드레스는 '디올' 2024 크루즈 컬렉션 제품인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츠는 328만원으로 같은 브랜드의 2023 겨울 컬렉션 제품이다.

배우 전도연이 지난 3월 1억1200만원에 달하는 부쉐론 귀걸이를 착용하고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사진 제공=부쉐론


특히 그가 코디한 귀걸이는 한씨가 글로벌 홍보대사(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보석 브랜드 ‘부쉐론’의 제품으로 한쌍 가격만 1880만원이다.

부쉐론의 귀걸이는 엄청난 고가에도 유명 연예인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배우 전도연은 지난 3월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에 오를 때 큼직한 ‘샹들리에 귀걸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부쉐론의 이 귀걸이 한쌍 가격은 당시 1억1200만원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2015년 영화 ‘무뢰한’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할 당시에도 전도연은 부쉐론 사파이어 귀걸이와 다이아몬드 커프를 착용해 럭셔리 주얼리 패션을 완성한 바 있다.



이처럼 특정 상위층을 노린 글로벌 보석 브랜드의 고가 정책은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달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쇼파드’는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에서 40.32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 205개가 시계줄에 박힌 26억원대의 주얼리 시계, 14캐럿 옐로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35억원대의 하트 귀걸이 등 시가 96억원에 달하는 5개 제품을 전시·판매했다. 이 백화점은 이 밖에도 프랑스 브랜드 '프레드'와 이탈리아 브랜드 '레포시' 등을 선보였다.

보석 명품 브랜드 쇼파드의 '레드카펫 컬렉션 하이주얼리 워치(왼쪽)'와 루비 반지. 사진 제공=한화갤러리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보복 소비’가 저물고 소비 심리가 악화되면서 명품 시장도 덩달아 위축되는 모양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고급 패션 브랜드 시장의 올해 매출은 3629억유로(약 515조원)로 지난해보다 3.7%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세계 고급 패션 브랜드 시장 매출 성장률이 △2021년 31.8% △2022년 20.3%였던 것에 견주면 상승 폭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하지만 명품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상위 1%의 수요는 끊이지 않으면서 일부 명품 브랜드는 가격을 인상했다. 샤넬은 내년 1월9일부터 보석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한다. 가격 인상 폭은 4~5% 정도로 알려졌으나 약 1년 만의 가격 인상이라 폭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시계 제품 가격 인상률이 클 것으로 전해진다. 샤넬은 지난해 2월과 5월 두 차례 가격을 조정했다.

명품 보석 브랜드 티파니도 내년 1월11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5%가량 올린다. 지난해 9월 인상한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밖에 루이비통과 펜디는 내년 1월, 부쉐론은 2월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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