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4호기의 연료 장전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바라카원전 1~4호기 전 호기가 본격적인 운영 단계에 진입했다.
20일 한전은 바라카운전 4호기의 연료장전을 전날 완료했다고 밝혔다. 본격 운영 준비가 마무리 단계로 들어선 것으로, 한전은 추후 단계적인 시운전 공정을 거쳐 내년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UAE 원전은 한국형 원전인 1400메가와트(㎿)급 APR1400 노형이다. 내년 4호기 가동으로 4개 호기 모두 운영되게 되면, UAE 내 5600㎿ 규모의 청정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UAE 전력 수요의 약 25%에 해당한다. 아울러 연간 2240만 톤 이상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예상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 도입을 추진하는 많은 국가에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4호기 시운전 공정도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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