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1층에 루이비통 여성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3대 명품 ‘에루샤’ 정규 매장 없이도 연매출 1조를 빠르게 돌파한 이 점포에 루이비통까지 들어오는 셈이다. 국내에 여성 전 제품을 판매하는 루이비통 매장이 오픈하는 건 6년 만이다.
루이비통은 더현대 서울의 특성에 맞춰 젊은 고객을 겨냥한 상품을 대거 강화할 예정이다. 의류·가방·신발·주얼리·액세서리 등 여성 제품 뿐 아니라 브랜드 철학인 ‘여행 예술’을 상징하는 캐리어도 판매된다.
신규 매장이 오픈하는 장소는 이전에도 샤넬과 셀린느, 로에베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열리던 곳이다. 매장 안에서 12m 높이의 인공 폭포인 ‘워터폴 가든’을 조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더현대 서울의 루이비통 매장은 전체가 총 6면의 파사드(외벽)로 둘러싸인 형태로 구성됐다. 1~3면의 파사드가 설치된 일반적인 명품 매장과 차별화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과 ‘2030핫플’ 더현대 서울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더현대 서울을 찾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현대 서울은 앞서 최단기간 연매출 1조원 돌파 신기록을 세운 점포다. 3대 명품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없이 이룬 성과였다. 이번 루이비통 입점으로 이 점포의 성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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