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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괌 리조트에 자율주행 로봇 공급∙∙∙해외 수출 확대

서빙∙딜리버리·안내 서비스 제공

현지 인건비 상승 대안으로 평가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더 웨스틴 리조트 괌’에서 딜리버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108490)가 ‘더 웨스틴 리조트 괌’에 실내 자율주행 로봇 ‘개미(GAEMI)’의 정식 운영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고 22일 밝혔다.

개미는 더 웨스틴 리조트 클럽라운지 내에서 호텔 운영을 위한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적의 동선을 파악해 음식과 음료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빈 그릇을 수거해 주방으로 나르는 역할을 맡는다. 괌 현지 호텔업계는 지속되는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에 따른 대안으로 자율주행 로봇을 주목하고 있다.



개미는 엘리베이터와의 통신 연동 없이 로봇 팔을 이용해 스스로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 보안카드 태깅 및 객실 노크 등을 수행할 수 있어 호텔, 병원, 공공시설에서의 비대면 서비스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해외 수출을 확대 중이다. 올해 5월에는 일본 ‘더 라이즈 오사카 기타신치’ 호텔 진출을 시작으로 일본, 북미 등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파트너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에선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켄싱턴 호텔&리조트 등 메이저 호텔에 개미를 공급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최근 일본,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인건비 상승과 구인난 부담이 심화되는 가운데 서비스 로봇 시장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국내 토종 기업인 로보티즈는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로봇 시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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