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600선에서 힘겨운 고지전을 거듭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21포인트(0.01%) 오른 2599.7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93포인트(0.38%) 오른 2609.44에 개장한 뒤 한 때 2612를 터치하기도 했으나 등락을 되풀이하는 형국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8억원, 3666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이 무려 4315억원의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은 대체로 내리는 가운데 몇몇 종목만이 선방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또 다시 기록하며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주가는 장중 0.79% 뛴 7만6500원을 찍었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장중 7만6700원까지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셀트리온(2.05%), 삼성생명(2.66%)이 상승 폭이 큰 가운데 기아(000270)(0.21%), NAVER(035420)(0.23%)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373220)(-0.83%), POSCO홀딩스(005490)(-1.25%), 삼성SDI(006400)(-0.78%), 포스코퓨처엠(003670)(-2.82%), 카카오(035720)(-0.76%)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84포인트(0.92%) 하락한 846.7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포인트(0.13%) 오른 855.75에 출발한 뒤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0억원, 522억원을 매도 우위를 보인다. 개인만이 1730억원을 사들이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4.41%), 에코프로(086520)(-4.49%)가 낙폭을 키운 가운데 엘앤에프(066970)(-3.45%), HLB(028300)(-1.00%), HPSP(403870)(-2.63%), JYP Ent.(035900)(-2.4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31%) 등이 내리고 있다. 특히 LS머트리얼즈(417200)는 -9.37%의 하락률로 크게 떨어지고 있다. 반면 포스코DX(022100)(8.31%), 알테오젠(196170)(2.62%), 셀트리온제약(068760)(1.99%)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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