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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연설 쓴 최진웅, 尹대통령 '메시지' 맡는다

대통령실 국정메시지비서관 발탁

김동조 비서관, 국정기획으로 이동

과기수석실·안보3차장실 곧 신설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제44주기 추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을 기원하는 사회자의 안내말에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시절 활동했던 최진웅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국정메시지비서관’으로 발탁됐다. 대선 당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문을 도맡아온 김동조 현 국정메시지비서관은 공석인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수평 이동한다.

26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 전 비서관을 국정메시지비서관으로 임명한다. 최 전 비서관은 방송 작가 출신으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부터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당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시작해 2016년 7월부터는 연설기록비서관으로 승진, 정권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후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실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윤 대통령의 메시지 관리를 담당해왔던 김 비서관은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국정기획비서관은 대통령의 일정 기획을 총괄하는 직책이다. 김 비서관은 삼성증권과 씨티그룹 등에서 채권 전문 애널리스트로 근무한 뒤 투자회사 벨로서티인베스터를 설립한 경제인이다. 대선 당시부터 윤 대통령 캠프에 합류해 일정과 대외 메시지를 관리하는 등 윤 대통령의 신뢰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선은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이 최근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강 전 비서관은 경북 구미을 지역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과학기술수석실과 국가안보실 3차장실 신설 작업도 조만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정책실장 산하에 과학수석비서관을 설치하고 산하에 바이오·양자·2차전지 등 첨단 산업 기술별로 4~5개의 비서관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제안보를 전담할 국가안보실 3차장에는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외교·안보와 경제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고 공급망 관리도 중요한 상황이어서 (대통령실 내) 사령탑 역할을 할 곳이 필요했다”고 3차장실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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