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사 도전에 나선 알뜰폰(MVNO) 업체 스테이지파이브가 위성통신 장비 업체 인텔리안테크로부터 지분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텔리안테크는 스테이지파이브의 지분 최대 5.52%를 갖고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인텔리안테크는 영국 위성통신 기업 원웹에 안테나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장비업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인텔리안테크는 글로벌 위성통신 장비 분야 1위 기업으로 특히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저궤도 위성통신 장비 기술의 선두업체”라며 “양사가 리얼(실제) 5G 혁신 서비스를 위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앞서 신한투자증권 등과 합작법인 ‘스테이지엑스’를 신설하고 정부의 5세대 이동통신(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신규 사업자 모집에 신청서를 냈다. 알뜰폰을 넘어 28㎓ 기술 개발과 서비스 발굴을 통해 제4이통사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위성통신망을 깔아 6G나 28㎓ 같은 고주파수 대역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스테이지파이브도 인텔리안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업계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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