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브리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담은 ‘2023 브리타 ESG 연말결산’을 28일 공개했다.
브리타는 ‘그린 리프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정수기 필터를 재활용하고 있다. 멤버십 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브리타는 올해 총 19만 5567개의 필터를 수거하고, 재활용해 이산화탄소 약 4521톤과 일회용 플라스틱 약 655 톤을 절감했다. 이로써 브리타는 2021년 9월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올 11월까지 한국에서만 이산화탄소 7730톤, 일회용 플라스틱 1120톤을 감축하는데 기여했다. 수거된 필터 본체는 팔레트 제작에 사용됐으며 활성탄은 산업용수 폐수 처리 시설과 손난로 축열제로 납품됐다.
브리타는 최근 오프라인 공식 필터 수거처를 21곳 더 확보하며 자원 순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공식 수거처가 아닌 제로웨이스트샵에서도 수거를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브리타는 지난 9월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리퍼브 제품을 기증하고, 아름다운가게와 특별전을 진행했다. 판매 수익금은 위탁가정이나 양육 시설 등에서 지내다 만 18세 이후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전달됐다. 또 브리타가 기증한 1300만 원 상당의 정수기 및 정수 필터는 1년 간 종이컵을 약 6584개 사용하지 않은 효과를 낳았다.
브리타는 올바른 조직 운영을 위해 글로벌 차원에서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이 부서는 전사 직원 대상으로 삶의 질을 유지 및 향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평판을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문제가 되는 요인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한 예방과 대응 조치를 적극 개발 및 실행하고 있다.
특히 컴플라이언스 부서에서 제공하는 행동 규범은 조직의 방향성이 바르게 흘러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대내적으로는 임원들의 책무와 사익 추구로 인한 엄격한 관리부터 대외적으로는 고객,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서 제시하는 등 브리타 직원이 가져야 할 책임감과 행동 양식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 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난 1년간 실천해 온 ESG 가치를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폭넓게 ESG를 실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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