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사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올 해 기관 창립 50주년을 맞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사장은 1일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 산업의 필수 생존 전략이 된 디지털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 면서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업무 과정과 정보통신(IT) 인프라를 최신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공공기관 시절의 익숙함과 결별하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출범한 넥스트(Next) KSD 추진단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지배구조와 조직 구성, 성과 관리, 인사·평가시스템 등을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예탁원은 2007년 준정부기관, 2015년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가 2022년 공공기관에서 해제된 바 있다.
이 사장은 “올 해에는 디지털 증권시장과 대체거래소(ATS) 등과 관련한 신시장 청산결제 인프라 구축, 전자주주 총회 관리 등 많은 일정이 예정돼 있다” 면서 “시장과 가깝게 호흡하면서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신규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