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경기가 국유·대형기업이 침체를 겪는 것과 달리 민간·중소 기업에선 회복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국 매체 차이신과 미국 금융정보 분석업체 S&P글로벌에 따르면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50.8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50.4를 상회했고 전월(50.7)에 비해서도 소폭 상승하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쓰인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10월 49.5로 위축 국면에 들어갔으나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반면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49.0을 기록했다. 지난 9월 50.2로 집계된 이후 10월(49.5), 11월(49.4)에 이어 3개월째 하락세가 지속됐다.
국가통계국의 수치는 국유·대형 기업을 주요 조사 대상으로 하고 차이신의 자료는 수출기업과 중소기업 경기를 주로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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