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장학재단은 2일 2024년도 대학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제17기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MBK장학재단은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2007년에 설립했다.
별도의 선발 전형이 없으며 지원자 성별·신 지역·진학 예정 대학·전공 분야도 가리지 않는다. 재정적으로 쉽지 않은 생활 및 학업 환경 속에서 우수한 능력과 미래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게 MBK파트너스 측 설명이다.
MBK파트너스는 공개 모집을 통한 신청서 접수 후,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장학생을 선발한다. 수시·정시 지원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장학금 혜택은 다양하다. 입학금 전액을 지원하며, 한 학기 평점 3.0 이상 유지 시 학업 종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한 학기 20만원 교재비는 물론, 해당자에 한해 매 학기 '학업장려비'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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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측은 “별도 선발 조건이나 기준이 없는 대신 장학생들은 'Pay it forward'(도움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을 환원한다)는 MBK장학재단의 가치를 존중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MBK장학재단은 지난 17년간 총 185명의 수혜 학생을 배출했다. 장학생들은 재무 및 회계 분야는 물론, 의료계, 법조계, 교육계, 외교, 공학, 음악, 미술, 공연 및 영화계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차세대 리더들로 성장하고 있다.
김병주 MBK장학재단 이사장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은 교육”이라며 “학생들이 온전히 학업을 마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학금 지원자들은 MBK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안내 및 공지사항을 참조해 제출서류를 준비하면 된다. 지원서는 우편 등기 발송 형태로, 모집 기간은 11일까지며 마감일 소인까지 접수한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면접 대상자는 19일 개별 통보 예정이며, 면접 심사는 25~27일 사이에 이뤄진다. 제17기 MBK장학재단 장학생 명단은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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