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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강력범죄 기승…올해 AI 보안 솔루션 각광"

에스원이 전망하는 ‘2024년 보안 트렌드’

사건·사고 사전 모니터링 ‘AI 보안 솔루션 각광'

사회 인프라, 개인 일상 전반 ‘얼굴인식 기술 적용 확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 같은 보안 솔루션이 주목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스원(012750)이 2일 자사 고객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방문자 1만 4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보안 트렌드’에 따르면 ‘묻지마 폭행’ 등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보완책으로 ‘지능형 CCTV 확대’를 꼽은 응답자가 70%에 달했다. 이어 비상벨 설치(13%), CCTV 모니터링 인력증원(11%), 가로등 추가 설치(5%)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죽전역 칼부림 사건’을 시작으로 신림역과 서현역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강력범죄가 많이 발생한데다, 최근 경복궁 담벼락 스프레이 테러 사건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원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능형CCTV 도입이 늘고 있고 기업 등 민간 부문에서도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AI를 기반으로 사건 사고를 사전 모니터링 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지능형CCTV 같은 사전 예방 솔루션들이 각광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에스원은 올해 ‘얼굴인식 기술’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에 사용 중인 보안시스템 외에 추가적으로 도입하고 싶은 솔루션’ 중 응답자의 37%가 얼굴인식 출입관리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모바일 출입 카드(28%), 비상벨(20%), 자동제세동기(AED·11%), 안전금고(3%) 순이었다. 에스원은 “지난해 얼굴인식 솔루션의 월평균 판매량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출입 보안이 필요한 무인매장이나 입·출금을 위해 신분 확인이 필요한 은행, 본인 확인이 요구되는 공항 등은 물론 주거형 도어락까지 생활 전반에 얼굴인식 솔루션이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정보보안 사고 증가 속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보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직접 전산 서버를 운영하는 형태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했거나 도입할 예정이라는 응답자가 56%에 달했고, 이 중 59%가 “클라우드 시스템 보안을 위한 전용 솔루션을 도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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