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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축포’ 쏜 셀트리온 15% 급등

2021년 11월 이후 첫 23만 원대 마감

합병 기대감에 셀트리온제약도 상한가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셀트리온의 주가가 급등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셀트리온제약(068760)도 합병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축포를 터뜨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4.89% 상승한 23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셀트리온은 장중 24만 1000원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이 23만 원을 넘기고 거래를 마친 것은 2021년 11월 15일(23만 3000원)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셀트리온제약도 11만 98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신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12월 28일부로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완료(신주 상장 예정일 12일)하면서 ‘통합 셀트리온’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 셀트리온은 이번 합병으로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구조를 일원화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셀트리온이 의약품을 개발·생산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해외 판매를 맡아왔다. 합병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갖추면서 현재 약 70%에 달하는 매출 원가율은 합병 이후 40%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의 평가도 우호적이다. 대신증권(003540)은 통합 셀트리온의 올해 연간 매출을 3조 6723억 원, KB증권은 2조 6919억 원으로 예상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지난해 셀트리온의 연간 매출 평균은 8448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813억 원이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래 구조 단순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합병 이후 상장 주식 수가 늘어남에 따라 셀트리온이 코스피2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시장지수를 따라 투자하는 자금(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초 코스피200지수에서 셀트리온이 차지하는 비중은 1.6% 수준이었으나 합병 이후에는 2%대 중후반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증시에서는 셀트리온이 2020년 일본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권 중 일부를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 CBC그룹에 매각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매각 금액은 2099억 원으로 매각 절차는 3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매각 대금은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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