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보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서 있던 일본항공(JAL) 소속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NHK는 “승객 367명 전원이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2일 NHK는 하네다 공항에 설치한 카메라의 영상에서 오후 6시께 활주로 부근에서 불길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NHK가 촬용한 영상을 보면 이 항공기가 C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불이 붙었다. NHK는 "현장에서 복수의 소방차가 모여 호스로 물을 뿌리고 있는 모습이 비치고 있다"며 "해상보안청에 의하면 일본항공의 기체와 해상보안청의 기체가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항공 측도 "화재가 난 항공기는 하네다 공항에 착륙한 후 다른 항공기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후 5시 40분 착륙 예정이던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출발한 JAL516편이다.
일본 정부도 급박하게 움직였다. 정부는 이날 오후 6시 5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해 정보 수집에 나섰다. 하네다 공항의 모든 활주로도 폐쇄됐다. NHK는 하네다 공항의 활주로가 오후 6시경부터 모두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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