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이튿날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출렁이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2% 넘게 하락하며 261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 지수도 1%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증시 투톱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 3% 급락하면서 증시 전반이 파랗게 물들었다. 간밤 미 증시가 '애플 충격'에 휘청이면서 기술주가 급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3일 오후 1시47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52.31p(1.96%) 하락한 2617.5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0.98% 하락하며 장을 연 뒤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2.20% 밀리기도 했다. 2670선을 바짝 쫓았던 지수는 2610선으로 후퇴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868억원, 기관은 8347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9112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 -3.58%, 기아(000270)-2.97%, POSCO홀딩스(005490) -2.77%, LG에너지솔루션(373220) -2.68%, 삼성전자 -2.51%, 삼성전자우(005935) -2.38%, 현대차(005380) -2.34%, NAVER -2.2%, LG화학(051910) -2.13%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 대비 10.74p(1.22%) 하락한 868.1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1586억원, 1810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349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 7.85% 은 상승했다. 리노공업(058470) -6.9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4.14%, 에코프로비엠(247540) -4.06%, 알테오젠(196170) -3.39%, 엘앤에프(066970) -2.68%, 에코프로 -2.66%, HLB -2.07%, JYP Ent. -1.68%, HPSP -0.2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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