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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설' 휩싸인 헌인마을 시공사 “하청업체가 일방적으로 신청" 해명[집슐랭]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 시공사인 신원종합개발(017000)에 대한 파산 신청서가 법원에 제출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원종합개발의 하도급업체인 대림로얄테크원은 3일 수원지방법원에 신원종합개발에 대한 파산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와 관련해 신원종합개발 측 관계자는 “1차 하도급 업체가 2~3차 하도급 업체에 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본사가 직접 지급하고 있었다”며 “다만 지불해야 하는 액수에 대해 이견이 생기자 하도급 업체 측에서 파산 신청서를 일방적으로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 운영에는 문제가 없고 거래소에도 관련 내용을 해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신원종합개발은 롯데건설과 함께 서초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시공을 맡고 있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일원 13만㎡ 부지에 최고급 공동주택 222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3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사업지를 기존 자연녹지지역에서 1·2종 전용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안을 조건부 가결하면서 시작했다.



해당 사업장은 20여년간 사업이 표류하던 곳으로 이르면 이달 착공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은 최근 8500억 원 규모의 본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을 성공하고 나머지 1500억 원도 이달 중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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