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화질을 끌어올린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기술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과 웨스트홀에서 '더 나은 미래'를 주제 메인 부스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를 각각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메인 부스에서는 새로운 OLED TV 패널을 공개한다. OLED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한 신기술 '메타(META) 테크놀로지'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기존 대비 화질을 대폭 끌어올린 제품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MLA)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을 결합해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화면을 구현하는 LG디스플레이의 독자 기술이다. OLED 최초로 480헤르츠(㎐) 초고주사율을 구현한 고성능 27인치 QHD 게이밍 OLED 패널을 비롯해 20∼40인치대의 게이밍 OLED 풀 라인업도 공개한다.
초당 480장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27인치 480Hz QHD 게이밍 OLED 패널은 빠른 화면 전환에서도 콘텐츠를 부드럽고 선명하게 구현한다.
34·39인치 패널은 21대 9의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로 더욱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31.5인치 패널은 UHD(3840x2160) 해상도로 가독성을 높여 게임뿐 아니라 사무 작업,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투명 OLED는 77인치, 55인치, 30인치 등 초대형과 중형을 모두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활용해 리테일 매장용 콘셉트를 제안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용 부스에서는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등 차별화 기술로 SDV에 최적화된 초대형 '필러투필러'(이하 P2P)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전시한다.
P2P는 운전석 디지털 계기판부터 조수석 앞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덮는 초대형 패널을 말한다. 48인치 P2P LTPS LCD는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초대형 화면을 통해 탑승자가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차량 운행 시 시야각을 조절해 운전자가 조수석의 화면을 볼 수 없도록 하는 '시야각 제어 기술'(SPM)도 함께 소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이며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을 강조하고 잠재 고객을 발굴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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