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됨에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치수안전성 확보 및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하천제방 보강과 하도 준설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경주‧포항시를 가로지르는 형산강 정비사업을 예타를 거쳐 2025년부터 7631억 원을 투입,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형산강 상류 경주 구간은 반복적인 수해를 막기 위해 5687억 원을 투입해 제방보강 46.8㎞, 퇴적토준설 920만㎥, 서천교 등 7개 교량 재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기후위기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는 물론 중앙정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지류하천에 대한 배수영향구간 지방하천 중장기 종합계획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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