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슈퍼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 대학생으로 구성된 싱크탱크 프로그램 ‘ZRT(gen Z Round Table)’ 2기를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미래 소비 권력을 가진 Z세대를 선제적으로 사로잡아야 추후 핵심 고객층 확보에 이점을 가진다는 판단에서다.
ZRT는 롯데마트가 Z세대의 소비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지난 2022년 말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초 활동한 1기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수를 높이는 성과를 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당시 청년 작가 전시회와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 참여형 콘텐츠를 기획해 내놨다.
2기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통합 비전인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을 달성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도출하는 과제를 수행한다. 인공지능 활용과 1∼2인 가구 공략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4개 팀이 참여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면 이를 현실화 시킬 수 있는 기회와 장학금이 제공된다.
강산 롯데마트·슈퍼 브랜드전략팀 담당자는 “미래 핵심 고객층인 Z세대가 직접 고안한 아이디어를 통해 마트와 슈퍼를 방문하는 젊은 고객 수를 늘리고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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