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다.
9일 오후 12시 6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4.55% 상승한 6297만 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2.01% 증가한 301만 2000원이다. 테더(USDT)는 0.45% 내린 1340원, 바이낸스코인(BNB)은 1.43% 감소한 40만 1200원, 솔라나(SOL)는 4.42% 오른 13만 22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7.95% 상승한 4만 6799.92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5.86% 증가한 2312.29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02% 오른 1달러, BNB는 1.81% 상승한 299.62달러다. SOL은 11.85% 증가한 98.63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8721억 9300만 달러(약 1143조 5383억 원) 가량 증가한 1조 7200억 달러(약 2253조 200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5포인트 오른 76포인트로 ‘매우 탐욕’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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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BTC 가격은 2022년 4월 이후 19개월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TC는 오늘 오전 4만 7192달러(약 6188만 7500원)까지 급등했다. 전날 대비 약 7% 상승한 수치다.
오는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초의 BTC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BTC 현물 ETF 발행을 준비하는 블랙록과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등 자산운용사는 신규주식공개 신청 서류(S-1) 수정본을 SEC에 제출, 투자자에 부과할 수수료까지 공개한 상태다. BTC 강세론자는 BTC 현물 ETF발 상승장이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고 대규모 자본을 유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엘 크루거 엘맥스 그룹 시장전략가는 “SEC의 승인이 이뤄지면 BTC 가격은 천정부지로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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