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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B&B전공, 英 WKC 교육연수과정 개설…“고든램지 꿈꾼다”

런던 고등교육기관 연합체와 협약

B&B전공 학생 4명, 8주 연수

영산대학교 B&B전공 학생들이 영국 WKC 교육연수를 위해 방문한 런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교육연수에 참여한 B&B전공 4학년 장현주, 안유정, 노경희, 3학년 권다윤 학생. 사진제공=영산대




영산대학교는 고든 램지(Gordon Ramsay) 등 글로벌 스타 셰프 배출로 유명한 영국 ‘웨스트민스터킹스웨이칼리지’(Westminster Kingsway College·WKC)의 8주 교육연수과정을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과정은 작년 말 영산대와 영국 캐피탈시티 칼리지그룹(Capital City College Group·CCCG)의 협약에 따른 것이다. CCCG는 WKC 등이 속한 런던의 최대 고등교육기관 연합체를 말한다.

글로벌 스타 셰프 고든 램지, 제이미 올리버 등을 배출한 WKC는 프랑스 르꼬르동블루(Le Cordon Bleu), 미국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와 께 세계적인 요리학교로 꼽힌다.

이번 CCCG와의 협약에 따라 영산대 조리예술학부 Bakery&Beverage전공(B&B전공) 재학생 4명이 지난 4일 WKC로 출국했다. 이들은 올해 3월까지 8주 간 WKC 페이스트리 코스(pastry course)에서 교육연수를 받게 된다.

교육연수의 내용은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제과·제빵 이론과 실습, 음료 실습을 바탕으로 하는 기술·기능 교육 등이다.



영산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비로 연수학생의 교육비와 숙박비 등 1인당 약 1000만원을 지원, 학생의 부담을 최소화하며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는 전공역량체제의 일환으로 연수를 지원한다.

학생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전공 책임교수인 한이섭 교수의 교육연수(shadow teaching)도 지원함으로써 B&B전공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스탠다드 역량체계를 갖추게 된다.

또 영산대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향후 WKC를 비롯한 해외 현지의 우수 고등교육기관과 상호협력을 확대·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교수는 오는 2월 WKC를 방문해 상호 교육프로그램과 재학생의 영국 현지 취업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세계 3대 조리명문대학인 WKC에서 재학생이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는 한편 교육·연구 교류도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세계적인 교육기관과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캠퍼스 체제를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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