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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머리 자르고 있었을 뿐인데…5살 남아 괴한 총격에 숨져 '발칵'

미국 앨라배마주 베서머의 한 주택에 괴한 침입

현관에서 머리 자르던 5세 남자 어린이 사망

머리 잘라주던 이발사도 총상으로 병원 이송

작년 12월 총기폭력 피해자들과 활동가들이 샌디훅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추모식을 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자료




미국에서는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아 총기 규제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5살 남자 어린이가 머리를 자르던 중에 총에 맞아 숨졌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앨라배마주 베서머의 한 주택을 향해 괴한이 총격을 가했다.

이 집 현관에서 머리를 자르고 있던 5살 브랜던 자말 네이션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브랜던의 머리를 잘라주고 있던 이발사도 총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랜던의 어머니가 이발을 위해 아이를 이곳에 데려다줬으며, 이발사가 아이의 머리를 잘라주던 중 지나가던 누군가가 집을 향해 총을 쐈다고 한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끔찍한 일"이라며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경찰은 두 명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 입건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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