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6거래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5포인트(0.23%) 하락한 2555.29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73포인트(0.11%) 오른 2563.97로 출발했지만 금세 하락으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42%, 0.15% 내렸지만, 나스닥지수는 0.09% 오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9억원, 227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8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 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반전해 오늘도 위축된 투자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국내 증시는 장중 중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상승 폭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장중 발표되는 중국의 신규위안화대출 관련 유동성 지표들이 개선된다면 낙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SK하이닉스(000660)가 1.24% 내리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2.40%), 삼성SDI(006400)(-2.89%) 등 2차전지 종목도 약세다.NAVER(035420)[035420](1.31%), 카카오(035720)(1.19%) 등은 오르는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 및 금속(-0.48%), 전기·전자(-0.51%), 의료정밀(-1.23%) 등이 내리는 반면 화학(0.44%), 종이·목재(0.58%) 등이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5포인트(0.88%) 떨어진 876.89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56포인트(0.06%) 하락한 884.08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6억원, 24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1천318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2.63%), 알테오젠(196170)(-2.58%) 등이 하강 중이다.
HLB(028300)(0.20%), 에스엠(041510)(0.74%) 등은 소폭 상승 오르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