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기업 폭스와 폴리곤 랩스가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콘텐츠 검증 플랫폼인 베리파이를 출시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베리파이의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베리파이는 폴리곤(MATIC)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AI 콘텐츠의 출처와 진위를 추적할 수 있는 검증 시스템이다.
폭스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AI 개발사를 대상으로 베리파이 데이터베이스 접근을 허용할 방침이다. 베리파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콘텐츠는 폴리곤 기반의 암호화 서명을 통해 편집 후에도 추적과 진위 검증이 가능하다. 폴리곤은 “기사부터 음성 이미지 등 모든 미디어 매체가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폴리곤 랩스에는 현재까지 약 8만 9000개의 콘텐츠가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폭스 측은 “AI 도구의 개발로 콘텐츠의 진위를 구별하기가 어려워진 만큼 콘텐츠의 출처와 진위 증명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베리파이의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